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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뽀2

[오늘도 취준생] #2 - 프롤로그(2) [끝이 보이는 순간] 최근 자소서가 폼이 올라 서류 합격률도 높아지고 필기 합격률도 높아지고 있다. 취준을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니 어느정도 폼도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이대로만 가면 내가 원하는 기업,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난 주 카카오뱅크의 2차 면접이 있었다. 1차 면접에서 극찬을 받으며 합격했기에, 2차 면접이 끝나자마자 오픈 카톡방에서 최종면접 스터디를 구해 준비를 시작했다. 수시 채용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수소문한 결과, 내가 지원한 직무의 티오는 3명 내외이고, 2차 면접을 본 인원은 10명 내외였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신촌역 근처 한솥 도시락에서 저녁을 먹고 도서관으로 돌아가는 길, ‘웅- 웅-‘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카카오뱅크 채용 결과 안내 자.. 2022. 8. 4.
[오늘도 취준생] #1 - 프롤로그 https://hy-gge.tistory.com/59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토요일 아침 7시 30분] 알람 소리와 함께 꿉꿉한 발냄새가 코를 찌른다. 마포구 공덕동 근처에 위치한 3평 남짓의 자취방은 워낙 좁아서, 몸을 눕히면 머리맡에 신발장이 닿는다. 탁한 가죽냄새와 운동화의 먼지들이 더 잠에 들지 못하게 나의 신경을 쿡쿡 찌른다. 9시에 신촌에서 취업준비 및 시사상식 스터디가 있다. 몸을 일으키자마자 노트북을 열어 자료를 훑듯이 확인하고 ‘타악’소리가 나게 덮..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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