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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취준생14

[오늘도 취준생] #16 - 합격자 인터뷰, NAVER 편(2) Q. 회사에서 미래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저는 기획자가 아니라 개발자라서 성향이 무슨 일을 하고 싶은 것 보다, 어떤 사람이 될 것이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개발자는 업무를 같이 하다 보면 본인의 실력이 다 보여요. 어떻게 접근하는 지, 어떤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 지 옆에서 볼 수 있거든요. 저는 나중에 코드 리뷰를 받았을 때 누가 봐도 ‘코드 정말 잘 짰다’ 라고 느끼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인정받는 걸 좋아하는 편이에요. Q. 미래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학교에서 웹프로그래밍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지금은 졸업을 했지만 동아리 친구들과 매주 화요일에 프로그래밍 언어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에는 회사 전체적으로 스터디 문화가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주기적으로 .. 2022. 9. 2.
[오늘도 취준생] #12 - 취준에 공략법이 있나요?(5)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기업, 산업, 직무, 단 세 가지] 필자가 취준생 강연이나 멘토링을 할 때 빼놓지 않고 얘기하는 것이 하나 있다. 본인 만의 스토리텔링을 구성할 때, 기업, 산업, 직무 단 세 가지 키워드만 빼놓지 않아도 합격률이 대폭 상승한다는 것이다. 사실 지원자가 아니라 면접관의 입장으로 취준을 준비하는 건 그리 복잡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철저히 취준생의 입장에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행동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면접관의 선택을 받.. 2022. 8. 16.
[오늘도 취준생] #11 - 취준에 공략법이 있나요?(4) [나를 포장해야 할 때] 기업이 원하는 색깔을 내기 위해 물감을 어떻게 섞어야 할까? 취업에 성공한 취준생들의 자소서와 면접 후기를 분석해보면,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맛있다’는 점이다. 너무 비유적인 표현이라 다시 풀어보면, 합격한 사람들의 자소서는 다음 문장이 궁금하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 다음 문장이 궁금하고, 자소서를 다 읽었을 때 실제로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진다. 서류 합격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저 내 글을 읽는 사람이 나를 좀 더 알고 싶게 만들면 되는데, 이 과정은 끼를 부리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스펙만 가진 사람의 못난 자소서와 보통의 스펙에 히가시노 게이고 급의 필력을 가진다면 어떨까? 감히 단언컨데 후자가 더욱 합격률이 높을 것이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느꼈던 몇 가지.. 2022. 8. 14.
[오늘도 취준생] #10 - 취준에 공략법이 있나요?(3)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어떤 기업에 지원해야 할까?] 어차피 취업은 1승이다. 100군데를 지원하여 99군데가 떨어져도 원하는 기업 한 군데만 붙는다면 상관없다. 지원한 모든 기업에 붙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합격한 모든 기업에 입사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다. 100군데를 붙어도 갈 수 있는 기업은 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애초에 어떤 기업에 지원서를 내야 할까? 취준을 할 때는 항상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 당장 취업이 급한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하는게 어불성설.. 2022. 8. 12.
[오늘도 취준생] #9 - 취준에 공략법이 있나요?(2) [맛있는 신입사원] 많은 기업들이 리더십을 요구하지만, 사실 그들이 가장 원하는 역량은 '팔로우십' 이다. 기업에 입사하면 당장 리더보단 막내라는 역할로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이 원하는 건 학생회 활동보다 (물론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 수동적인 삶보다 능동적인 것을 더 원하기 때문이다.) 직접 업무를 수행한 인턴 경험, 자격증 같은 주어진 문제를 잘 푸는 팔로우십을 원하다. (상대적인 관점에서) 쉽게 말하면 주어진 과제를 잘 수행하고 그 안에서 창의적인 성과를 내는 증빙을 더 좋게 평가한다.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는 인재는 더더욱 좋아한다. 회사나 조직에는 충성적이면서도, 조직의 문제 해결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인재들이다. 기업이 원하는 팔로우십은 주어진 환경에 잘 적응.. 2022. 8. 11.
[오늘도 취준생] #8 - 취준에 공략법이 있나요?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메타인지] 그렇다면 나의 부족한 색깔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앞서 언급한대로 필자는 대학 생활을 꽤 열심히 했지만, 취업 시장에 그리 메리트 있는 후보자가 아니었다는 것에 좌절했다. 만약 대학 생활에 매진하던 시기에 취업이라는 목표를 잡고 최적화된 활동을 했다면 더 효율적인 취준을, 더 짧았던 취준 시기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청춘을 빌려 도전했던 일들을 후회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은 그 존재로도 .. 2022. 8. 8.
[오늘도 취준생] #7 - 어차피 취업은 1승(5) [지난 날의 노력은 물감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대학교 1학년 당시 2.6의 학점을 받았다. 노력을 안 했을 뿐더러 입학 후 놀기만 했던 나는 갱생의 여지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군대를 다녀와서 통계학과로 진로를 정하고 본격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했다. 복학을 하고 나니 '복학생' 타이틀을 가진 늙은이가 되었다. (당시엔 '엠티에 놀러간 복학생'들의 사진 같은 것들이 유행하던 시기였다.') 놀 친구도 없는 새학기가 되자 하지 않던 공부를 시작하고, 게으르던 패턴을 바꿔보고,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마치 영화에서 똑같은 삶을 살던 주인공이 180도 바뀐 인생을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누군가는 게임에 몰두 하고, 누군가는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쏟으며, 누군가는 연애, 누군가는 독서, 각자 자기만의 정체성을 .. 2022. 8. 7.
[오늘도 취준생] #6 - 어차피 취업은 1승(4) [두들겨 맞아도 한 발짝 앞으로] 인턴 경험 또한 치열하던 시기에, 운이 좋아 인턴에 합격했고 이를 통해 본격적인 취준생이 될 수 있다. 이로부터 1년 뒤 기업은행, 우리은행, 삼성전자와 같이 정말 가고 싶었던 기업에 합격하며 취준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결국 취업 준비라는 것은 얼마나 잘 파고들어 면접관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수 많은 펀치를 맞고도 버텨내어 주먹 한번을 내지르는 과정인 것이다. 사회가 우리를 상처 내고, 수 없이 난도질하여 고통을 줄지라도 꿋꿋하게 이겨 내길 바란다. 앞 장에서도 언급했지만, 취업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내가 원했던 회사의 거절이다. 간절하게 취준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이 감정을 잘 모르겠지만, 밤을 새워가며 정성들인 자소서가 ‘귀하의 지원서를 성실히 검토.. 2022. 8. 6.
[오늘도 취준생] #5 - 어차피 취업은 1승(3)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우리는 모소대나무] '자존감의 상실'은 이 책의 가장 큰 주제이자 가장 하고싶은 말이다. 기업에서 당신을 탈락시키는 이유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절,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모소대나무’라는 주제로 광고가 나왔다. 아직 양지를 보지 못한 기업들에게 기업은행이 힘이 된다는 모토의 내용이었다. 이 광고를 보고 취준생이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모소대나무는 4년 동안 겨우 3cm가 자랄 정도로 멈춰 있다가,.. 2022.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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