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이야기] 서평택 개발 완벽 정리 2편(feat. 안중역, 평택항, 화양지구)

안녕하세요, 지난 시간에는 평택항을 중심으로한 부동산 관련 개발계획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평택항에 관심 있으시거나, 관련 내용을 보고싶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부동산 이야기] 서평택 개발 완벽 정리 1편(feat. 안중역, 평택항, 화양지구)

 

이번 시간은 서평택의 중요한 노른자 중 한 곳이죠. 안중역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안중역을 얘기하기 전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서해선 복선 전철"입니다. 철도는 정시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기 때문에 그 어떤 교통보다 큰 호재로 취급되죠. 그 중에서 수도권 지하철이 가장 최고이고요. 철도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무궁화호, 새마을호 처럼 개발 시기와 중요도에 따라 나뉘고, 지하철/GTX/STX/KTX 등 속도와 용도에 따라 다르게 되죠. 안중역은 그러면 어떤 급 철도가 들어서게 되는 걸까요? 네, 시속 250km 철도이고, GTX는 110km, KTX는 200km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KTX 급 철도가 되게 됩니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계획 또한 "서해 KTX 고속철도망 구축"계획안이라고 하니 이 부분은 평택시나 경기도나 한마음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하지만 확인하셔야할 부분이 있는데, "그래서 서울까지 어떻게 가는데?" 입니다. 경기도 개발계획을 보실 때 중요한 점은 서울과의 접근성입니다. 판교나 동탄, 광교가 현재의 대표 신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뛰어나서였기 때문이죠.

 

우선 21년 4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토부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①서해선 - 경부고속선 KTX 직결(to 여의도), ②평택부발선, ③ 광명 -평택 2복선화, 이렇게 3가지 사업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건 1번 계획인데, 주의해야할 점은 아직 사전 타당성 조사 중이라는 것입니다. 아직 확정이 아니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직 악재가 나온 것은 아니니 계획안은 차치하고, 우선 서해선을 살펴봅시다. 화선 송산 ~ 홍성을 잇게 되고, 또 다시 신안산선은 원시 ~ 여의도를 잇게 됩니다. 지자체에서는 확실히 밀고 있지만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니 보수적으로 접근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로서 평택에는 두 가지 과제가 남았네요. ①서해선 경부고속선 KTX 직결 확정, ② 신안산선 확정 두 가지가 되겠죠. 하지만 사전타당성 조사라던지, 지자체 지방선거의 핵심 공약으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무리 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건 지자체보다 국가처의 개발 의지가 아닐까요? 지자체는 너무나 하고 싶을테니까요. 

 

서두가 길어져 교통관련 내용은 이만 마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안중역 근처로 들어가보죠.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안중역은 서평택 개발의 가장 주된 계획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지난번 임장 때 안중역 공사부지를 유심히 살펴보았죠.

 

 

안중역 공사현장

안중역 조감도

 

 

생각보다 안중역 부지가 크진 않았습니다. KTX 치고 그냥 훑고가는 역 느낌이더군요.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안중역은 여객 수요보다는 원자재 공급망 수요가 더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부분도 투자에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안중 현화지구 36BL 랜드마크 건설 

우선 그림은 좋아보이는 계획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안중 터미널 부지를 활용한 복합시설 건설인데요. 규모로 보았을 때 동탄 메타폴리스나 광교 갤러리아 규모지만, 아직 투자 금융사가 선정된 것 외에는 확실한 방향이 잡힌것 같진 않습니다.

36BL 주거 복합단지 건설 계획

해당 부지는 3000억원 규모의 민간사업개발 단지로 공모 주최에 KB 컨소시엄을 두었지만 아직 선뜻 나서는 건설사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재건축 재개발에 힘써야할 시기에 굳이 지방에 투자할 필요는 없는 것이지요. 

 

"KB증권 컨소시엄은 서평택 중심의 새로운 상징 ‘The Cloud’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자연과 문화,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공공간을 구성했으며 문화와 지역커뮤니티가 융합된 복합문화 랜드마크 조성을 제안했다. 또 주거시설은 새로운 시대에 대응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는 뉴노멀 주거공간을 계획했다."

 

라는 기사가 있는데, 제안/기획 등 아직 확정된 것은 없기 때문에 큰 기대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중역세권 도시개발 사업 

 

다음은 안중역세권 개발 사업입니다. 무엇보다 서평택의 핵심개발지역인 안중역세권은 다른 곳보다 가장 먼저 개발이 되어야 할 곳 중 하나죠. 하지만 화성봉담이나 향남에 비해 택지개발 소식이나 토지관련 얘기는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직 거주자 보상 절차에 있는 것 같습니다. A와 D 구역이 그 위치고요. 

 

서평택 관련 공부를 할 수록, 개발이 더뎌진다는 것은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 물론 확실한 개발 계획은 있지만요. 투자자 분들은 역 근처 보다는 화양지구의 토지나 단독개발필지를 우선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나을 듯 합니다. 

위의 개발 계획도를 봅시다. 화양지구는 확정, 안중역세권은 오리무중, 인광지구는 미정, 송담지구와 현화지구는 구축입니다. 1차 우선개발 25만평을 제외하고는 안중역 익스플로젼 형식의 개발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오히려 평택항 기반의 개발이 빨라지는게 더 낫겠지요.

 

조사를 하면할 수록 안중역세권 개발은 답답하기만한 느낌입니다. 안중 터미널 근처의 다가구주택이나 점포겸용택지를 알아보는 것이 아직은 더 나은 방향 같습니다. 

 

오히려 화양지구 투자가 더 빠를까요? 역세권이지만 투자를 해도 더뎌지는 개발 속도에 오히려 답답함을 느낄 듯 합니다. 심지어 임장을 갔을 때, 안중역세권은 토지 기반 공사도 들어가지 않은 것 같아 실망스럽네요. 뭐 사실은 이렇다고 해도, 다음 포스팅은 화양지구에 대해 얘기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