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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15

[오늘도 취준생] #8 - 취준에 공략법이 있나요?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메타인지] 그렇다면 나의 부족한 색깔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앞서 언급한대로 필자는 대학 생활을 꽤 열심히 했지만, 취업 시장에 그리 메리트 있는 후보자가 아니었다는 것에 좌절했다. 만약 대학 생활에 매진하던 시기에 취업이라는 목표를 잡고 최적화된 활동을 했다면 더 효율적인 취준을, 더 짧았던 취준 시기를 보냈을 것이다. 하지만 청춘을 빌려 도전했던 일들을 후회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가장 아름다운 시기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은 그 존재로도 .. 2022. 8. 8.
[오늘도 취준생] #5 - 어차피 취업은 1승(3)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우리는 모소대나무] '자존감의 상실'은 이 책의 가장 큰 주제이자 가장 하고싶은 말이다. 기업에서 당신을 탈락시키는 이유가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든 시절, IBK기업은행 연수원에서 ‘모소대나무’라는 주제로 광고가 나왔다. 아직 양지를 보지 못한 기업들에게 기업은행이 힘이 된다는 모토의 내용이었다. 이 광고를 보고 취준생이었던 시절이 떠올랐다. 모소대나무는 4년 동안 겨우 3cm가 자랄 정도로 멈춰 있다가,.. 2022. 8. 5.
[오늘도 취준생] #4 - 어차피 취업은 1승(2) [나의 보잘 것 없음을 일찍 알았더라면] 누구나 스스로를 조금 특별하다고 믿는다. 유년기에 형성된 자존감 덕에, 나도 마찬가지로 훗날 부모님이 자랑스러워 할 사람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어렸을 적 나는 커서 무언가 대단한 사람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성인이 된 나는 그러지 못했다. 엉뚱한 계기로 내가 얼마나 작은 존재였는지 깨달았다. 대학교 3학년 끝무렵, 싱가폴의 NTU(난양공과대학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떠났다. 대외활동으로서 교환학생은 여러모로 혜택이 많은 제도였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다. 한국에 학비를 내고 외국대학에 다닐 수 있다는 점과, 학생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해외 생활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정말 매력적이었다. 교환학생이 아니고.. 2022. 8. 4.
[오늘도 취준생] #2 - 프롤로그(2) [끝이 보이는 순간] 최근 자소서가 폼이 올라 서류 합격률도 높아지고 필기 합격률도 높아지고 있다. 취준을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니 어느정도 폼도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이대로만 가면 내가 원하는 기업, 좋은 직장에 취업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지난 주 카카오뱅크의 2차 면접이 있었다. 1차 면접에서 극찬을 받으며 합격했기에, 2차 면접이 끝나자마자 오픈 카톡방에서 최종면접 스터디를 구해 준비를 시작했다. 수시 채용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수소문한 결과, 내가 지원한 직무의 티오는 3명 내외이고, 2차 면접을 본 인원은 10명 내외였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신촌역 근처 한솥 도시락에서 저녁을 먹고 도서관으로 돌아가는 길, ‘웅- 웅-‘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카카오뱅크 채용 결과 안내 자.. 2022. 8. 4.
[오늘도 취준생] #1 - 프롤로그 https://hy-gge.tistory.com/59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hy-gge.tistory.com [토요일 아침 7시 30분] 알람 소리와 함께 꿉꿉한 발냄새가 코를 찌른다. 마포구 공덕동 근처에 위치한 3평 남짓의 자취방은 워낙 좁아서, 몸을 눕히면 머리맡에 신발장이 닿는다. 탁한 가죽냄새와 운동화의 먼지들이 더 잠에 들지 못하게 나의 신경을 쿡쿡 찌른다. 9시에 신촌에서 취업준비 및 시사상식 스터디가 있다. 몸을 일으키자마자 노트북을 열어 자료를 훑듯이 확인하고 ‘타악’소리가 나게 덮.. 2022. 8. 4.
[오늘도 취준생] #0 - 소개하는 글 [소개하는 글] 취업 준비할 때 알았다면 좋았을 것들. 취업준비를 하다 보면 문득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잘못된 방향이 아니었을까’ 라는 의심이 생긴다. 옳지 못한 방향으로 달려온 것만 같다. 자신 스스로가 나름 특별하다고 생각한 것도 ‘나는 별 볼일 없었구나’하고 실망하게 된다. 취업은 전쟁이다. 그 누구 하나 간절하지 않은 사람이 없으며, 모두들 매일 치열한 전투를 하고있다. 그리고 생채기가 아물지 못한 채 다시 전투는 시작된다. 이 책은 취업에 성공하기 위한 가이드가 아니다. 그렇다고 면접에서 말을 잘하는 법을 적어 둔 책도 아니다. 취준을 벗어난 사람으로서 가장 해주고 싶은 말을, 취준생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을 전하는 저자의 일기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동안 나도 모르게 많은 상처를 받았고, 괜.. 2022.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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